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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유권자 93% "소중한 한 표 행사"…6·3 대선 상당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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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한길리서치 의뢰 전국 1천101명 여론조사
'진보'가 '보수'보다 투표하겠다는 여론 높아
20대 대선 TK 투표율은 78.4%

11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 근처에서 열린 21대 대통령선거 투표참여 홍보캠페인에서 어린이가 모의투표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 근처에서 열린 21대 대통령선거 투표참여 홍보캠페인에서 어린이가 모의투표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TK) 유권자 93%는 내달 3일 대선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의 관심이 높은 투표율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매일신문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12~13일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무선 ARS 조사)에서 투표에 긍정적인 응답은 93.0%로 집계됐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3.6%,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9.4%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TK지역 투표율은 78.4%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은 88.0%에 달했으나, 국민의힘 지지자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69.6%에 그쳤다. 정치 성향별로도 투표 확신 여론은 진보 지지자 81.3%, 보수 지지자 71.9%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양 진영의 갈등이 극단에 달했던 만큼 민심이 높은 투표율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적잖다. 다만 국민의힘 내홍 등으로 비교적 선거에 관심이 떨어진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투표율은 선거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해 줘야 높아지는 것이다. 하나는 이길 수 있는 상황, 다른 하나는 우리 후보가 더 정당하다는 자신감"이라며 "보통 투표율은 선거 전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보다 5~10% 낮게 나온다. 아직은 각 진영이 결집하는 단계다 보니 투표율 예상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0%포인트(p), 응답률은 8.0%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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