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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항공기 인도 재개로 '관세 전쟁' 휴전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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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등 비관세 조치도 철회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지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협상을 통해 상호 고율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중국이 미국산 항공기 인도 금지 조치를 해제하며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가 자국 항공사와 공공기관에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인도를 재개할 수 있다는 내용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고율 관세 부과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 중 하나였다. 당시 중국은 보잉 항공기의 신규 주문을 금지하고, 이미 주문한 항공기의 인도 역시 사전 승인을 받도록 제한했다.

이번 변화는 지난 협상에서 양국이 대폭적인 관세 인하를 발표한 이후의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미국은 대중국 관세율을 기존 145%에서 30%로 낮췄고, 중국도 대미 관세를 125%에서 10%로 줄이기로 했다. 양국 모두 일부 관세는 90일간 유예한 뒤 최종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중국은 이번 조치가 자국 및 미국의 생산자·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고 양국 경제 교류를 회복하는 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해 취한 비관세 보복 조치도 단계적으로 해제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미국 기업에 대한 수출 통제, 블랙리스트 등 각종 규제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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