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빅리거 3인방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나란히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는 김혜성은 시즌 첫 '빅 리그' 홈런을 터뜨렸다.
김혜성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 5회말에서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날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팀이 2대 3으로 뒤진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거너 호글런드의 2구째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지난 4일 메이저로 승격한 뒤 이날 홈 경기에서 첫 MLB 홈런을 만들어냈다.
김혜성은 이날 내야 안타 1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를 치고 6회 대타로 교체됐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60으로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도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같은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네 번째 타석에서 이날 첫 안타이자 홈런을 신고했다. 팀이 4대 8로 뒤진 7회말 2점 홈런을 터뜨려 추격의 발판을 놓았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해 라인 넬슨의 시속 138㎞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0m.
지난해 MLB에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건 이번이 처음. 지난달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한 경기 2홈런을 친 적은 있다. 이정후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른쪽 외야 담장을 넘겼다. 지난 시즌 홈런 2개를 친 이정후가 이날 날린 홈런은 이번 시즌 6호다.
이틀 연속 4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이날 3번 타순으로 복귀, 홈런을 터뜨렸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6가 됐다. 시즌 타점은 29개로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에 올랐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외야수 배지환도 기습번트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4대 0으로 이겼다.
이날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4타수 1안타 1득점,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선발로 나온 배지환은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잡혔으나 팀이 2대 0으로 앞선 5회 선두 타자로 나온 두 번째 타석에서 기습 번트 안타를 만들었다.
메츠 선발 투수 클레이 홈스를 상대로 2구째 시속 140.5㎞ 체인지업에 기습 번트를 시도한 것이 1루 선상을 타고 굴렀고, 이것이 그대로 내야 안타가 됐다.
다음 타자 재러드 트리올로가 곧바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배지환은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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