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년 넘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협상에 진전이 있을 경우 16일(현지시간) 협상장인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동 두 번째 순방국인 카타르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에서) 무언가가 일어난다면 나는 금요일(16일)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핵협상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평화를 위해 이란과 매우 진지하게 협상하고 있다"며 "이란과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4차례에 걸쳐 오만의 중재로 고위급 핵협상을 했고 추가 협상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걸프 3개국 순방을 통해 최대 4조 달러(약 5천596조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은 기록적인 순방"이라며 "이번 4∼5일 동안에만 3조5천억∼4조 달러가 모금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15일 예정된 평화협상을 위해 이스탄불에 모두 도착했다. 애초 이스탄불 현지시간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 협상이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작 시간을 놓고 양측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회담을 제안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불참을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스탄불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직접 대화를 먼저 제안했으나, 협상장에는 본인이 아닌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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