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엔 "기근 임박한 가자지구 주민 구호품 아직 배분 안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스라엘, 봉쇄 일부 풀고 11주만에 반입 허용했지만 창고로 못 가져가

케렘샬롬 국경 검문소 지나는 구호트럭. EPA=연합뉴스
케렘샬롬 국경 검문소 지나는 구호트럭. EPA=연합뉴스

3개월 가까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봉쇄해온 이스라엘이 이번 주부터 인도주의 구호물자의 가자지구 진입을 제한적으로 허용했지만 주민을 대상으로 한 배분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유엔 측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11주간의 완전 봉쇄 이후 분유 등을 실은 트럭이 19일 가자지구로 진입했다"면서도 아직 어떤 구호물자도 배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엔본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국경 봉쇄를 일부 풀면서 19일 분유 등을 실은 트럭 2대가 가자지구에 진입한 데 이어 20일에는 밀가루, 의약품 등 인도주의적 구호 필수품을 실은 트럭 수십 대가 가자지구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뒤자리크 대변인은 "오늘 (가자지구 내) 유엔 팀이 케렘샬롬 국경 검문소 지역에 접근해 구호물자를 유엔 창고로 가져가기 위해 이스라엘 당국의 승인을 몇시간 기다렸다"며 "불행히도 구호물자들을 유엔 창고로 가져갈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유엔 구호트럭이 곧바로 가자지구 내 유엔 구호품 창고로 이동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국경 검문소 지역의 가자지구 구역에 구호품을 모두 하역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와의 휴전 1단계가 협상 성과 없이 끝나 공격을 재개한 3월 초부터 2개월이 넘도록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물자 반입을 전면 봉쇄해왔다.

유엔의 기아 감시 시스템 통합식량안보단계(IPC)는 최근 가자지구에 기근이 임박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레오 14세 교황이 18일 "가자지구에서 살아남은 어린이와 가족, 노인들이 굶주림에 시달린다"고 말하고, 지난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많은 사람이 굶주리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커지자 이스라엘은 11개월 만에 구호품 반입을 허용했다.

다만, 톰 플레처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은 앞서 이스라엘의 구호품 반입 허용량이 필요량에 대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며 '바다의 물 한 방울'에 불과하다고 비유하며 인도주의적 구호 확대를 촉구한 바 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장동혁 대표가 '원칙적 찬성' 입장을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
iM금융지주 주가는 1만9천원을 넘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상승하며 1만9천540원으로 마감했다. iM금융은 자사주 매입...
서울 강북구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B씨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함께 투숙했던 20대 여성 A씨가 상해치사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텀블러 리지의 중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25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