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 선거 기간 도드라진 3자 구도 경쟁에서 배우자가 없는 이준석 개혁시당 대선 후보는 제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들(김혜경 여사, 설난영 여사)이 화제가 되는 것은 물론, 논란에도 오른 가운데, 이들의 이름 석자가 3행시로도 쓰였다.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6일 오후 4시 46분쯤 페이스북에 설난영 여사의 이름 3자를 각 행의 맨 앞에 둔 3행시를 공개했다.
다음과 같다.
설 익은 정치인 배우자가
난 데없이 방송중독에 걸리면
영 보기 안좋습니다
그는 "저도 삼행시 지어봤다"며 설난영 여사가 지난 24일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7' 방송에 출연,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여사의 이름으로 3행시를 지은 것에 대한 대응이라는 뉘앙스를 짙게 드러냈다.
SNL 코리아에서 설난영 여사는
김 빠져요
혜 경궁 김씨
경 을 칠 노릇입니다
라고 했다.
이어 정준호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로 화제를 전환, "김건희를 모델로 한 '신명'이라는 영화가 저예산으로 단기간에 제작됐다고 한다"며 "요즘 전무후무하게 정치인 배우자가 직접 코미디까지 출연하는 모습에 차원이 다른 배우자상을 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설난영 여사를 가리키며 "계속 이렇게 방송에서 맹활약하시면 '신명' 후속작으로 '영난'이 제작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는 설난영 여사의 이름인 난영을 뒤집어 영화명으로 예상한 맥락인데, 함께 사례로 든 신명을 뒤집은 명신은 김건희 여사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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