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이르면 오는 7월부터 3조5천500억원 규모로 제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풀기로 했다. 공공요금 지원, 카드 소비액 환급 등 사업을 신설해 소상공인 경영 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다.
소진공은 지난 28일 대전 공단 본부에서 '추경 주요사업 준비사항 점검 회의'를 열고, 이번 추경으로 신설된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과 '상생페이백' 사업 준비사항을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소진공의 1차 추경 예산은 부담경감 크레딧(1조5천700억원), 상생페이백(1조3천700억원), 소상공인 정책융자(5천억원) 등 모두 3조5천500억원 규모다.
부담경감 크레딧은 영세 소상공인의 고정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전기·가스·수도 요금, 보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지원사업이며, 상생페이백은 상공인의 매출 확대를 위해 카드 소비액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소진공은 회의에서 부담 경감 크레딧의 카드 충전과 선불카드 이용방안, 크레딧 사용처에 대해 논의하고 상생페이백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향후 주기적으로 점검 회의를 하고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주무 부처와 협력해 차질 없이 추경 예산 집행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소진공은 1차 추경의 신속 집행을 위해 다음 달 9일까지 채용 공고를 통해 상반기 신입직원 152명(정규직 85명·기간제근로자 67명)을 뽑기로 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내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추경 예산이 마련된 만큼 철저한 준비로 신속하고 빈틈없는 집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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