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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中 접고 대구에 AI 설비 구축…정부 유턴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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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억원 투자해 낡은 공장 헐고 AI 생산기지로

대동 대구본사 전경. 대동 제공
대동 대구본사 전경. 대동 제공

농기계 국내 1위 대동이 중국 사업을 접고 대구 공장에 투자를 집중한다. 농업 피지컬 AI를 추구하고 있는 대동은 생산 시설에 AI를 도입할 예정이다.

대동은 수익성이 악화한 중국 사업을 철수하고, 대구 달성군 공장에 약 800억원을 투자해 노후 설비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대동은 이 투자 계획을 바탕으로 정부에 유턴기업(국내 복귀 기업) 신청을 했으며, 산업통상부는 조만간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회사는 2010년부터 중국 안후이성 공장에서 소형 트랙터와 수확기 등을 생산해 왔다. 2020년 전후로 중국 농기계 시장의 공급 과잉과 저가 경쟁, 물류비 상승이 겹치며 수익성이 악화하자 중국 철수를 고민해왔다. 대동 관계자는 매일신문과 통화에서 "현지 사정에 맞춰 철수를 준비해왔고 최근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대구 공장 투자는 노후 설비 개편이 핵심이다. 대동 관계자는 "대구 3개 공장 가운데 가장 낡은 공장을 철거하고 새로 지을 계획"이라며 "AI 설비를 도입하는 AX(AI 전환) 사례"라고 설명했다.

대동은 AI와 로봇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농기계 생산 기지로 대구 공장을 개편할 방침이다. 연간 약 3만대인 트랙터 생산 능력을 최대 4만8천대로 늘리고 도장(페인팅) 로봇을 통해 제품 한 대당 도색 시간을 2.3분에서 1.9분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부품 운반용 자율주행 로봇과 협동로봇, 비전카메라 검사 시스템도 도입한다.

투자 규모 800억원에 대해 대동 관계자는 "현재 외부 컨설팅을 통해 정확한 투자 비용을 다시 산출하는 중"이라며 "정부로부터 유턴기업으로 선정되면 투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유턴기업에 업종과 투자 지역에 따라 총투자액의 최대 57%까지 보조금을 지급한다.

한편, 정부 선정 유턴기업 수는 2022년 21개사에서 지난해 14개사로 줄었고, 투자계획금액도 2024년 1조5천36억원에서 지난해 1조1천195억원으로 감소했다.

산업부는 지난 5월 유턴기업 재정립 방안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첨단·공급망 분야 핵심 생산시설(마더팩토리)을 국내에 지으면 해외 공장을 유지해도 유턴기업으로 인정해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첨단 투자에 대해서는 기업과 정부가 지원 규모를 협의하는 협상형 보조금 제도도 도입한다.

※대동=1947년 설립된 국내 최초 농기계 제조업체다. 경운기와 트랙터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 기준 국내 1위, 북미에선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8천632억원(계열사 제외)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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