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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의원 제명 청원' 국회심사 받는다…이틀 만에 14만명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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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3일 방송 3사 출구조사 발표를 확인한 뒤 서울 국회 여의도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 도착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3일 방송 3사 출구조사 발표를 확인한 뒤 서울 국회 여의도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 도착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해 폭력적인 표현을 인용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이 국회에서 심사를 받게 됐다.

지난 4일 공개된 '이준석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은 이틀만인 6일 현재 14만4천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이로써 공개 이후 30일 이내에 5만명 이상 동의해야 한다는 청원 성립 요건을 충족했다. 다만, 심사를 맡을 소관위원회는 확정되지 않았다.

해당 청원은 개혁신당 대선 후보였던 이 의원이 토론회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하는 언어 성폭력을 저질렀다며 국회의원이 지켜야 할 헌법과 국회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이다.

청원은 이 의원의 행태가 주권자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국회의원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을 제명하려면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TV 토론 논란 같은 것이 결과적으로 보면 도움이 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토론 이후 (지지율이) 조금 빠졌다가 사실 회복되기는 했지만, 막판에 사표 방지 심리가 작동하는 것이 눈에 보이기는 했다"고 말했다.

천 권한대행은 "저희 당이 이 의원을 충분하게 지원하기에 당세가 좀 많이 약했다"며 "국민들이 봤을 때 개혁신당이 '준비돼 있나'라는 의구심이 있었을 것이고, 이것이 이 의원이 가진 인물 경쟁력을 약간 감소시키는 형태로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의원은 전날 개혁신당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완화해서 표현했음에도 그 정도로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이 있을 줄 제가 예측하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당시로) 돌아간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그런 표현을 할 때 조금 더 순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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