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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출마' 서영교, 오광수 민정수석설에…"대통령 권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대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대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서영교 의원이 검사 출신 오광수 변호사의 대통령실 민정수석 기용설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능력과 국민에 대한 충직 등 모든 것을 검토해서 대통령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서 "인사는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인사의 기준은 충직과 유능이다. 충직은 국민에 대한 충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전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선 오 변호사 민정수석 내정설에 관한 질문에 "설로 나오는 사람이 되는 예는 별로 많이 보지 못했다"며 "윤석열과 같이 있었다, 특수통 검사로 같이 있었다, 이런 건 제가 보기에는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최측근이 아니더라도 좋은 사람을 쓰는 인사를 하신다"고 덧붙였다.

오 변호사는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민정수석 내정설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전날 대통령실 인선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 의원은 새 정부 내각 인선에 대해서는 "빠르게 하면 2주, 3주 정도 걸릴 것 같다"고 예상했다.

대법관을 30명으로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론화하면서 논의하자, 이런 얘기가 오고 가고 있는데,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호 법안'으로 국회를 통과한 3대 특검법(내란 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채해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이르면 다음 주에 특검이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검 결과물은 두 달에서 석 달 정도 해서 보일 것"이라며 "정부가 들어선 이래로 단시간 내에, 6개월 이내에 모든 게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의원은 지난 5일 "국민과 당원, 동료 의원을 섬기는 모두의 원내대표가 되겠다. 필요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야당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합의를 끌어내겠다"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 그 주춧돌이 되겠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새 정부와의 협업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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