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권광택 도의원(안동·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열린 제356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경북 북부권의 산불 피해 복구 대책과 철도망 활성화,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교육 인프라 개선 등 도정과 교육 관련 주요 현안 전반에 대한 정책 질의를 이어갔다.
◆"경북형 산불 복구·재건 5대 정책 필요"…국비 확대·주택 복구 지원 현실화
권 도의원은 대형 산불 피해를 겪은 경북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재건을 위해 5가지 정책·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산불 피해 복구에 대한 국비 추가 지원 ▷주택 복구 지원금 현실화 ▷대형산불특별법 제정을 통한 재정지원 사각지대 해소 ▷벌채 규정 완화 등 산림인접지역 재정비 ▷초지 조성 및 레저시설 설치 등 압축도시·지역공동체 구축사업 등을 제안했다.
특히 "전소된 주택에 대해 30년간 상속세·증여세 면제와 1가구 2주택 기준 완화가 필요하다"며 "주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앙선 철도, 제2의 경부선으로"…KTX-이음 운행 확대·관광 활성화 제안
권 도의원은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 완공 이후 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만큼 이를 활용한 지역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KTX-이음을 청량리~부전역 구간에서 서울역과 부산역까지 연계 확대하고, 시간대와 운행 횟수를 늘려야 한다"며 "동남권 760만 인구 유입을 위한 마케팅 및 관광상품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선이 '제2의 경부선'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의 협력 강화를 촉구하며, 안동이 경북 북부권의 교통 요충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의 역할을 주문했다.
◆육사 안동 이전·유아교육 분원·복합시설 수영장 등 교육현안도 시급
권 도의원은 안동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강조하며 육군사관학교의 안동 이전을 공식 제안했다.
그는 "안동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출생지이자 신흥무관학교 정신의 뿌리가 살아 있는 호국 역사 도시"라며 "육사의 안동 이전은 단순한 기관 유치가 아니라 국가의 전략적 복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유아교육의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경북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 북부분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도 북부권 접근성이 열악한 만큼 안동이 최적 입지"라고 말했다. 그는 충북의 북부분원 사례를 언급하며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길주중학교 복합시설 내 수영장 설치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생존수영 교육 확대에 대비한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수영장 설치 시 학교 교육과 지역 생활체육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교 주도의 안전한 수영 교육 환경 제공과 지역 상생 효과도 함께 언급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안동여중의 강남동 이전 필요성, 지역 내 교육 격차 해소 등에 대한 교육청의 적극적 대응도 함께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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