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은행 "올해 세계경제 2.3% 성장…금융위기 이후 최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트럼프 관세전쟁 여파…성장률 전망 0.4%p 하향
미국 성장률 작년 대비 '반토막'…개도국 성장률도 둔화

한국의 5월 수출이 작년보다 1.3% 감소하면서 수출 증가율이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핵심 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은 역대 5월 최고치를 기록해 양호했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에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대미 수출이 전달에 이어 감소했다. 사진은 1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의 5월 수출이 작년보다 1.3% 감소하면서 수출 증가율이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핵심 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은 역대 5월 최고치를 기록해 양호했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에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대미 수출이 전달에 이어 감소했다. 사진은 1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3%로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관세 정책과 무역 긴장 고조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세계은행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높아진 무역 관련 긴장과 정책 불확실성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연초 발표한 2.7%에서 0.4%포인트(p) 하향 조정한 2.3%로 수정했다. 전 세계 성장률 2.3%가 현실화하면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두 차례 경기침체기를 제외하고는 2008년 이래 최저치가 된다.

세계은행은 "전 세계 경제 주체의 70%에 대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면서 "글로벌 경기침체는 예상되지 않지만 향후 2년간의 경제 전망이 현실이 되면 2020년대 첫 7년간의 평균 경제 성장은 1960년대 이래 최저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세 전쟁을 시작한 미국은 올해 1.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미국 성장률 2.8%에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이며, 올 1월 세계은행이 제시한 2.3% 성장 예상과 비교해서도 0.9%p 낮은 수치다. 세계은행은 내년에는 미국이 다소 반등한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가장 격렬한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은 올해 4.5% 성장(작년 대비 0.5%p 하락), 내년 4% 성장이 예상됐다. 이는 1월 예측치와 동일한 것이다. 유로존은 올해 0.7% 성장, 내년 0.8% 성장이 각각 예상됐는데, 이는 1월 세계은행 예상치에 비해 각각 0.3%p, 0.4%p씩 하향 조정된 것이다.

일본도 올해 0.7%, 내년 0.8% 성장이 각각 예측됐는데, 이는 1월 예측치보다 각각 0.5%p, 0.1%p 낮다. 선진국 그룹 전체의 경우 올해 1.2%, 내년 1.4%의 성장이 각각 예상됐다. 이는 1월에 비해 0.5%p, 0.4%p씩 각각 하향 조정된 것이다.

세계은행은 올해 개발도상국 거의 60%가 성장률 둔화를 겪으며 평균 3.8%의 성장률을 기록한 뒤 2027년에는 평균 3.9%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5%대를 기록했던 개도국들의 2010년대 성장률에 비해 1%p 이상 떨어진 예측치다. 또 세계은행이 올해 초 예측한 개도국 성장률 4.1%에 비해서도 0.3%p 내려간 것이다.

저소득 국가들은 올해 5.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세계은행은 예측했다. 이는 올해 초에 비해 0.4%p 하향 조정된 수치다.

한국이 포함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 성장률은 4.5%로 둔화하고, 내년 4%로 더 내려갈 것으로 세계은행은 예측했다. 이는 1월 수치 대비 각각 0.1%p 하향된 것이다.

세계은행은 글로벌 물가상승률 예상치는 관세의 영향을 감안해 올해 평균 2.9%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주요 경제국들이 무역 긴장을 완화할 수 있다면 글로벌 성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세계은행은 "현재 무역 갈등이 타결돼 5월 말의 관세 수준을 절반으로 낮춘다면 올해와 내년 글로벌 성장률은 평균 0.2%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야차룰'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존 정치 문법과는 다른 과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디지털자산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 리워드 지급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약 60조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잘못 지급된 사건이 발생했다. 빗썸은 7...
경북지역 한 대학 총장이 농지에 불법 건축물을 세운 후 20년간 거주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으며, 경주시는 시정명령 절차를 진행 중...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