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90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19포인트(1.23%) 오른 2,907.04로 집계됐다. 지난 2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7포인트(0.54%) 오른 2,887.32로 출발해 장 초반 2,900선을 돌파했다.
장 중반 숨돌리기 구간이 나오기도 했지만 후반 들어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며 종가 기준 2022년 1월 14일(2,921.92)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1.18%), SK하이닉스(4.12%), LG에너지솔루션(1.39%) 모두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775.43에 출발해 787.06을 고점으로 기록한 뒤, 전 거래일 보다 15.09포인트(1.96%) 오른 786.2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알테오젠(3.82%), 에코프로비엠(2.93%), HLB(1.33%) 모두 상승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천639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1천660억원 순매수, 기관이 2천280억원 순매수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를 찾아 주식시장 활성화와 투자자 보호 방안 등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자본시장을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면 기업 자금 조달도 쉬워지고 국민 생활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 핵심에 증권시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너무 불공정하고 불투명한데,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심장인 주식시장이 신뢰받으려면 이를 해소하고 최소한으로 완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프리미엄 시장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정상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는 중국보다도 배당을 안 하는 나라"라며 "무조건 배당소득세를 내리는 것이 능사는 아니지만,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방식 등을 많이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자본시장 활성화를 수차례 강조하며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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