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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일' 李대통령 국정 기조, 이념보다 '실용' 파격보다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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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부 국무위원과 동거 내각 구성
인사에선 실력파 실무형 인재 등용…국민소통도 강화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일주일을 지나는 가운데 새 정부 국정운영 기조가 파격보다는 '안정', 이념보다는 '실용'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상계엄 사태와 현직 대통령 파면 과정을 거치면서 국론 분열 양상이 극에 달했고 장기간 경기 침체로 국민적 어려움이 많은 만큼, 변화보다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이 대통령의 인사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첫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만 지명했고,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장관들이 일괄 제출한 사표는 모두 반려했다.

전 정부에서 임명된 국무위원들이라 하더라도 역량을 믿고 안정적으로 국정 상황을 관리하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하는 등 장관들을 다독이며 격려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대통령비서실 인선 작업을 상당 부분 마무리하고, 기획재정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경제·외교 영역의 실무 지휘자를 우선 임명하면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당면한 '숙제'부터 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비서진과 차관에는 현장 경험과 능력에 무게를 두고 실무형 인사들을 중점 배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통 관료 출신인 김용범 정책실장, 4선 중진 의원 출신 우상호 민정수석, 언론인 출신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인사를 두고는 실력과 성과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보인다.

경제·외교 부처 차관 인사에선 오랜 관료 경험을 갖춘 관록 있는 인사들을 발탁했다.

전체적으로 '현안'과 '일' 중심 인사가 이어지다 보니 깜짝 인사는 최소화하는 분위기다.

이 대통령은 정상 외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일본·중국 등 주요국 정상들과 순차적으로 통화를 한 데 이어, 오는 15∼17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국민과의 직접 소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4일 취임 이후 11일 오전까지 8일 동안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두 10건의 게시물을 올렸고 국민으로부터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등 고위공직자 후보군을 추천받는 국민추천제까지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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