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통령실 "어제 민주·조국혁신에 3특검 후보추천 의뢰"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3대 특검'(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채 상병 특검)을 이끌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을 의뢰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은 어제(11일) 우원식 국회의장으로부터 3대 특검법에 대한 임명요청을 받았다"며 "대통령실은 특검 임명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각각 특검 후보자 추천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특검 임명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국회의장이 법 시행일로부터 이틀 내 대통령에게 특검 임명을 요청하면 대통령은 국회에 특검 후보 추천을 의뢰해야 한다.

후보 추천권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중 가장 많은 의석을 보유한 조국혁신당에 있다.

대통령의 추천 요청에 따라 양당은 사흘 이내에 각 특검마다 후보자 1명씩 총 6명을 추천해야 한다. 이중 이 대통령이 각 특검 1명씩 총 3명을 임명하게 된다.

특검 후보군은 어느 정도 업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이번 주 후보 추천이 이뤄지고 다음 주 특검이 임명될 전망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이 대통령이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통화했다고도 밝혔다. 취임 후 미국·일본·중국·체코에 이어 5번째 국가 정상과의 통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반부터 끄엉 주석과 25분 간 첫 통화를 했다. 끄엉 주석은 이 대통령의 당선 직후 축전을 보냈는데, 이번 통화에서도 다시 한 번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은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92년 수교 이후 교역 투자,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눈부시게 발전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의 포괄적 전략 관계를 끄엉 주석과 발전시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끄엉 주석은 이에 공감을 표하며 "베트남 경제 발전 및 고도화에 있어 신뢰할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 관계 강화를 희망하며 적극 협력해나가자"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끄엉 주석은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하며 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초청, 양국 관계 발전 위한 심도있는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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