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지역 주력산업에 적용해 산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중기부는 18일 "'AI 지역 주력산업 연계 프로젝트 사업'을 공고하고 지역 중소기업과 AI 스타트업 간 AI 전환(AX) 협업을 통해 총 10개 유망 AI 스타트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력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의 기술 수요를 바탕으로 AI 스타트업과 매칭해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초 공고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3단계 프로그램 중 올해 신설된 1단계 'Micro 초격차' 프로그램에 포함된 사업이다.
주요 협업 과제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 친환경·에너지, 화학 등 5개 분야 13개 과제다. 창업 10년 이내 AI 스타트업이 AX 기술로 이들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X는 AI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효율화하는 전략으로, 타 산업과의 융합 가능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기술경쟁력 강화를 원하는 지역 중소기업의 AX 기술 수요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평가는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로 진행되며, 선정평가 과정에서 지역 중소기업과의 매칭 및 컨소시엄이 추진된다. 선정된 AI 스타트업에는 8천만원의 협업 기술사업화 자금과 함께 PoC(개념증명) 지원 및 판로 확보 지원이 제공된다.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AI 스타트업은 다른 'Micro 초격차'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초격차 프로젝트 사업으로 연계되는 기회를 얻는다. 초격차 프로젝트는 1단계 'Micro 초격차'(60개사·1년 평균 1억5천만원), 2단계 '초격차'(182개사·3년 최대 6억원), 3단계 'Beyond 초격차'(15개사·2년 최대 10억원) 등 3단계로 구성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1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K-Startup 포털(www.k-startup.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지역 주력산업은 비수도권 지역의 고용, 부가가치 등을 창출하는 지역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AX를 통한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역 중소기업과 AI 스타트업의 AX 협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 고도화와 AI 스타트업의 판로개척이라는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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