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지난 제21대 대통령 선거 기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한 민주당 소속 육정미 대구시의원에게 탈당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 제9대 대구시의회에 입성한 육정미 시의원은 대구의 유일한 민주당 소속 시의원으로, 6·3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당시 이준석 후보를 지지한다는 취지의 글을 페이스북에 게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18일 논평을 내고 "육 시의원은 본인의 SNS 게시글을 통해 대선 직전 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비난하고, 타 정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며 "이는 정당과 유권자에 대한 정치적 배신이자 공당의 책임정치 의무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5일 제113차 회의를 통해 육 시의원에게 '당원자격정지 2년'의 비상징계 처분을 내리기로 의결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 대구시당은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정당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고, 정당질서와 공적 책무에 반하는 중대한 위반 행위를 저질렀기 때문에 징계 사유는 명백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약속과 신의를 스스로 저버린 육 시의원은 지금이라도 모든 책임을 지고 스스로 탈당함으로써, 본인이 지향하는 정치 노선을 따르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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