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따라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24시간 점검 체계를 지속 가동하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며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1월 29일을 시작으로 3월 19일, 5월 8일에 이어 이날 회의까지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이형일 직무대행은 "오늘 새벽 글로벌 금융시장은 FOMC 회의 결과에 대해 '대체로 예상한 수준'으로 평가하면서 미국 국채금리 등이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원자재 가격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은 확대됐다"며 "미국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정부는 긴장감을 갖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24시간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할 것"이라며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아래 적기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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