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대미 수출이 전년 대비 4.5%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인해 자동차는 3개월, 일반기계 5개월, 반도체 2개월 연속 수출 증감률 마이너스를 보이는 중이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대미 수출 주요 품목인 자동차, 일반기계, 반도체 등의 수출 감소 여파로 올해 5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509억 달러로 전년 533억 달러 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정부가 25% 관세를 부과한 이후에는 주력 수출 품목의 수출 감소세가 뚜렷해졌다.
올해 1월 자동차 대미 수출은 22억3천만 달러(전년 대비 -31%)를 기록한 후, 2월 27억6천만 달러(+14.5%)로 수출액을 잠시 회복했다. 이어 3월 27억8천만 달러(-10.8%), 4월 28억9천만 달러(-19.6%), 5월 25억2천만 달러(-27.1%)로 수출액 감소가 지속되는 실정이다.
미국이 지난 4월 3일 수입차에 대한 25% 품목 관세를 부과한 데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지 생산 대체 등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반기계는 올해 1월 대미 수출 10억4천만 달러(전년대비 -30%)를 기록한 이후 10억8천만 달러(-24.5%), 3월 12억6천 달러(-10.4%), 4월 11억6천만 달러(-21.8%), 5월 11억8천만 달러(-2.2%) 등으로 집계됐다.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도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한 데이터 센터 수요 감소 등 영향을 받고 있다.
대미 반도체 추출은 1월부터 3월까지 8억천만 달러(+76%), 7억 달러(+27.0%), 10억8천만 달러(+3.5%) 등을 기록한 후 4월 5억7천만 달러(-19.9%), 5월 7억5천만 달러(-4.7%) 등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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