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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尹 공판 내란특검 참석, 특검 구성 속도, 공수처 및 군 파견 요청·지원인력 내정

윤석열 전 대통령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7차 공판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7차 공판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에 인력 파견 요청과 실무를 지원할 총괄관리자를 내정하는 등 막바지 수사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영표 서울중앙지검 조사과장(검찰수사서기관)이 특검팀 내 행정 사무와 지원 실무를 챙기는 지원단장 역할을 맡는다. 장 과장은 조만간 퇴임한 후 특별수사관으로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단장은 특검팀 내에서 행정 사무와 지원 실무를 총괄한다.

내란 특검팀은 최근 공수처에 검사와 수사관 등 3명 파견도 요청했다. 앞서 비상계엄 수사를 맡았던 이대환·차정현 부장검사 등이 파견 대상으로 거론된다.

국방부에도 군검사 3명 등 수사 인력 13명의 파견을 요청했고, 조만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란 특검은 역대 최대인 267명 규모로, 파견검사 60명, 파견공무원 100명, 특별수사관 100명을 둘 수 있다.

특히 23일 열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 사건 8차 재판에 특별검사보가 처음으로 출석해 공소 유지에 나설 예정이다.

내란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23일 재판기일에 박억수 특검보가 출석해 공소 유지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법에 따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기소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등 재판은 지난 19일자로 모두 특검에 이첩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23일 오전 10시 15분에 열리는 이번 재판은 조 특검이 지난 18일 수사를 개시한 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후 처음 열리는 재판이다.

또한 조 특검이 기소한 1호 사건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증거인멸 교사 혐의 사건과 관련한 구속영장 심문 기일에는 김형수 특검보가 출석한다.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전 장관의 1심 구속기간이 오는 26일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조 특검은 지난 18일 김 전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김 전 장관의 구속 필요성을 따질 심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 심리로 23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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