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대구의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대비 11.1% 증가한 반면, 경북은 10.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부진 속에서도 대구는 상대적으로 선방한 셈이다.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통계에 따르면 현장소재지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대구가 1조원으로 지난해 1분기(9천억원) 대비 11.1% 늘었다. 반면 경북은 3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조원)에 비해 10.0% 줄었다.
본사소재지별 건설공사 계약액에서는 대구가 1조5천억원으로 1년 전(1조원) 보다 50.0% 급증했다. 경북 역시 6조7천억원으로 작년(4조7천억원)에 비해 42.6% 크게 늘었다.
전국적으로 보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60조1천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63조1천억원) 대비 4.8% 감소했다.
주체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은 공공주택 사업 등 추진으로 지난해보다 12.0% 증가한 23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민간부문은 주거용 및 공장 건축 등이 감소하면서 13.4% 급감한 36조1천억원에 그쳤다.
공종별로는 토목(산업설비·조경 포함) 공종 계약액이 산업설비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한 21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건축 부문은 작년보다 0.9% 소폭 감소한 38조7천억원을 나타냈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이 26조9천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8.4% 줄었다. 51~100위 기업은 4조4천억원으로 16.8% 늘었고, 101~300위 기업은 4조9천억원으로 4.4% 감소했다. 301~1000위 기업은 5조2천억원으로 15.8% 감소한 반면, 그 외 기업은 18조6천억원으로 0.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현장 소재지 기준 수도권이 28조3천억원으로 5.2%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31조8천억원으로 4.3% 감소했다.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는 수도권이 31조2천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2.3% 감소했으며, 비수도권은 28조8천억원으로 5.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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