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 중소기업 체감경기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본부가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지역 내 중소기업 36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지수(SBHI) 조사 결과, 대구경북 중소기업 SBHI는 전년 동월 대비 1.1포인트(p) 하락한 76.6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7.1로 지난해 같은 기간(76.8) 대비 0.3p 상승했고, 경북의 경우 3.0p 하락한 75.9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3.5p 하락한 77.1, 비제조업은 1.4p 상승한 76.0을 각각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자금사정(74.1→75.1, 1.0p↑)은 전월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생산(80.5→78.2, 2.3p↓), 내수판매(76.7→74.5, 2.2p↓), 수출(88.5→87.3, 1.2p↓), 영업이익(74.2→71.2, 3.0p↓)은 전월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설비수준(102.9→103.5, 0.6p↑), 재품재고수준(106.1→105.6, 0.5p↓)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를 예상했다. 고용수준(97.2→98.9, 1.7p↑)은 기준치(100) 미만으로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6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49.3%) 비중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37.7%), 업체간 경쟁심화(28.8%), 자금조달 곤란(20.5%), 원자재 가격상승(20.2%), 인력확보 어려움(18.3%) 등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의 경우, 매출(제품판매) 부진(51.6%), 인건비 상승(37.2%), 원자재 가격상승(23.9%), 판매대금 회수지연(22.3%), 업체간 경쟁심화(21.3%) 등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5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1.0%)보다 0.2%p 낮은 70.8%로 전월(70.6) 대비 0.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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