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월 산업생산 1.1% 감소…두 달 연속 마이너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설비투자도 4.7% 줄어 생산·투자 동반 부진
소매판매는 전월과 같아 반등 실패

한국의 5월 수출이 작년보다 1.3% 감소하면서 수출 증가율이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핵심 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은 역대 5월 최고치를 기록해 양호했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에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대미 수출이 전달에 이어 감소했다. 사진은 1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의 5월 수출이 작년보다 1.3% 감소하면서 수출 증가율이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핵심 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은 역대 5월 최고치를 기록해 양호했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에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대미 수출이 전달에 이어 감소했다. 사진은 1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5월 산업 활동 3대 지표 중 생산과 투자가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등 주력 산업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5년 5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5월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5(2020년=100)로 전월보다 1.1% 줄었다. 4월(-0.8%) 이후 두 달 연속 마이너스 흐름이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4.7% 감소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6.9%)에서 투자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0.1%)에서는 소폭 투자가 늘었다.

소비는 반등하지 못한 채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5월의 소매판매는 전달과 같았다. 3월과 4월에 연속 감소한 데 이어 1차 추가경정예산이 집행된 5월에도 반등하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에 머문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2.9% 감소했다. 1차금속(1.5%) 등에서는 생산이 늘었으나 의약품(-10.4%)과 금속가공(-6.9%) 등에서는 줄었다. 5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7%로 전월보다 2.1%포인트(p) 하락했다.

내수 지표인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금융·보험(2.8%) 등에서 생산이 늘어난 것과 달리 정보통신(-3.6%)과 운수·창고(-2.4%) 등에서는 생산이 줄었다.

건설기성(불변)은 전월보다 3.9% 감소했다. 건축(-4.6%)과 토목(-2.0%)에서 공사실적이 모두 줄었다.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도 악화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5로 4월보다 0.4%p 떨어졌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9로 0.1p 하락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은 9일부터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시작하며, 내란전담재판부 및 사법 관련 법안을 '사법파괴 5대 악법'으...
iM뱅크의 차기 은행장 선임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19일부터 22일 사이에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강정훈 경영기획그...
대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칼로 찌른 20대 남성이 체포되었으며,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대전에서는 30대가 대리운전 기사를 차량...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