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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3,120선 돌파…연고점 경신하며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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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첫 거래일인 1일 코스피가 3,09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하반기 첫 거래일인 1일 코스피가 3,09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장 초반부터 쏟아진 매수세가 유가증권시장을 밀어 올리며 코스피 지수가 1일 상승폭을 확대했다. 연고점을 갈아치운 것은 물론, 약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1일 오전 9시 4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41포인트(1.64%) 오른 3,122.11에 거래됐다. 장 시작 직후 3,089.64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빠르게 키우며 오전 9시 36분께에는 3,131.05까지 올랐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달 25일 기록한 연고점 3,129.09를 넘어섰고, 지난 2021년 9월 28일의 3,134.46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날 시장의 흐름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의해 주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665억원, 기관은 2천91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미국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상호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정치권에서 상법개정안에 반대해오던 국민의힘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며 관련 법안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1.84%), SK하이닉스(0.51%), 삼성바이오로직스(0.40%), 현대차(2.21%) 등이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특히 상법개정안에 대한 기대가 직접 반영된 종목으로는 HS효성이 상한가(29.93%)를 기록했으며, SK(14.43%), 한화(13.26%), DL(10.70%), LS(9.64%) 등 주요 지주사들도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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