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철강소재가공 전문기업 대홍코스텍㈜의 진덕수 회장(대표이사)이 기업인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진 회장은 1일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서 철강소재 국산화 기여 등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진 회장은 국무총리 표창부터 대통령 표창(2004년 모범여성기업인상), 동탑산업훈장(2009년 여성기업유공자), 은탑산업훈장(2015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 이어 금탑산업훈장까지 차례로 받으며 전국 여성기업인 가운데 드문 '5관왕'을 달성했다.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진 회장은 1992년 창업해 대구 최초로 냉간압연기를 도입했다. 1997년 외환 위기 속에서도 자동차·전자제품에 쓰이는 재압연 강판 등을 주력제품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열처리 공정이 없는 재압연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철강재 재압연 분야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2022년부터는 철강 원자재 직거래 플랫폼 '철수씨'를 본격 운영해 기업이 수수료 없이 철강 제품을 온라인에서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철수씨'를 통해 지난해 기준 약 1만5천여 건, 6만t(톤) 이상 거래를 성사시킨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진 회장은 "이 영예는 개인의 성취가 아니라 33년간 함께 땀 흘리며 노력해온 대홍코스텍 임직원들과 산업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든 분들의 응원 덕분"이라며 "창업할 때 초심을 잃지 않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경영을 선도하는 CEO가 돼 대한민국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진 회장은 2009년 대구에 비영리 사회복지법인 '덕수복지재단'을 설립해 중증장애인 시설과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을 운영하며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힘썼다. 치매 예방 기억학교 운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한국산업경영자연합회 대구산단 초대회장,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부이사장,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회장 및 대구경북지회장 등을 맡아 지역 산업계 발전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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