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팀이 4일 오후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은 이 장관에게 비상계엄 전후 사정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해 불참했으나 이튿날인 지난해 12월 4일 새벽에 열린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에는 참석했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먼저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두 장관 역시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고, 이튿날 새벽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인물들이다.
박 전 처장은 지난 1월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대상으로 시도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의 비화폰 통화기록을 삭제하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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