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상장사인 iM금융지주의 주가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약 11개월 동안 80%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iM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1.89% 오른 1만3천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1만1천원을 돌파한 뒤 6월 24일 1만2천130원 마감 이후 한 주 만에 1만3천원대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 1년간 주가를 비교하면 가장 낮았던 7천440원(2024년 8월 5일) 대비 80% 증가했다.
iM금융지주는 지난해 부동산PF 충당금 이슈 등으로 순이익이 급감했지만, 올해 2분기부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54.5% 증가한 1천358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대손충당금전입 규모가 전년 대비 64.8% 감소한 데 따른 효과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57.7% 증가한 1천870억원으로 전망돼, 전년의 부진을 빠르게 만회하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도 iM금융지주는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달초 BNK투자증권은 iM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종전 1만1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도 iM금융지주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iM금융지주 역시 올해 총주주환원율을 35%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배당총액 1천107억원, 주당 배당금 665원, 배당성향 25.7%, 배당수익률 5.3% 수준이며,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확정된 상태다.
BNK투자증권은 "저평가 상태인 PBR 0.37배, PER 4.9배 등을 감안할 때, 이익 회복과 주주환원 확대가 동반되는 현 시점에서 주가의 재평가 여지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이진숙 국무회의 제외 결정…"공무원 중립의무 위반"
이진숙·강선우 감싼 민주당 원내수석…"전혀 문제 없다"
[사설] 민주당 '내란특별법' 발의, 이 대통령의 '협치'는 빈말이었나
강선우 '스쿨존 내로남불' 이어 '갑질 내로남불' 의혹에 우재준 "李대통령 어찌 볼지"
[홍석준 칼럼] 우물안 개구리가 나라를 흔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