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도로 5개 구간이 국도와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된다. 대구경북(TK)신공항 등 주요 시설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9일 "전국 7개 지역의 지방자치단체 도로 중 14개 노선을 국도·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지정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역에서는 경북에서만 국도 3개 구간과 국지도 2개 구간 등 5개 구간이 포함됐다.

국도로 승격되는 경북 구간은 ▷예천 효자~단양 대강 ▷김천 덕곡~예천 예천 ▷영주 문정~영주 상망 등 세 곳이다. 국가지원지방도로는 ▷군위 소보~청송 현동 ▷경산 중방~영천 금호 등 2개 구간이 지정됐다.
이번 승격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1일 고시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2023년부터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교통량, 주요 도시·산업단지 접근성, 지역균형발전 등 정량적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승격 노선을 선정했다.
승격되는 도로는 기존 자치단체가 관리하던 지방도에서 국가 관리로 전환되면서 시설 기준도 대폭 향상된다. 일반국도는 설계속도 80㎞/h, 차로폭 3.5m, 우측 길어깨 2m 기준으로 건설·관리되며, 국가지원지방도는 설계비 100%, 공사비 70%를 국가에서 지원한다.

특히 군위 소보~청송 현동 구간은 TK신공항과의 연결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산 중방~영천 금호 구간은 경주 관광지로의 접근성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노선지정을 통해 교통 혼잡 해소와 물류 비용 절감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로의 연결성 개선을 위한 간선도로망 구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승격으로 전국적으로는 일반국도 8개 구간 269.9㎞와 국가지원지방도 6개 구간 83.9㎞가 새로 지정된다. 승격 지역은 경북 외에 전남, 충북, 강원, 경남, 인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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