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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보안체제 고도화 선도…"국가핵심기술 지킨다"

엘앤에프 구지3공장. 엘앤에프 제공
엘앤에프 구지3공장. 엘앤에프 제공

2차전지 종합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기술 경쟁력 및 대외 신뢰도 강화를 위해 정보 보안 체제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국가 핵심기술인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보안 시스템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다.

9일 엘앤에프에 따르면 회사 전 임직원과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정보보호 문화 확산과 체계적 보안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직속 보안센터를 중심으로 반기 1회 이상 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하며, 주요 부서장과 경영진이 참여해 보안을 전사 핵심 의사결정 영역으로 다루고 있다.

엘앤에프는 자체 기술력으로 혁신적인 보안 시스템과 대응 체계를 함께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도입한 'LF-Keeper(문서보안등급 자가확인 서비스)'를 운영하며 문서 보안 등급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영업비밀 보호 및 정보보호 인식을 높였다.

또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DDoS 방어, 침해사고 대응, 웹 취약점 진단 등 실전형 모의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 임직원 대상 스팸메일 훈련을 4차례 시행했으며, 하반기에는 모의 침투 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시 보안성 검토 운영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안성 검토는 내부자료, 정보자산 사용, 권한관리 등 5대 항목 중심으로 검토를 진행하며 지난해 933건을 처리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총 480건을 진행하며 실무 중심의 관리 체계를 실현하고 있다. 보안 문화 확산을 위한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엘앤에프의 정보보안 역량은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ISO/IEC 27001(정보보호), 27701(개인정보보호) 인증을 취득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작년에는 국가정보원장 표창을 연이어 수상했다.

이영찬 엘앤에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양극재 분야의 일부 공정 및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면서 업계 전반의 보안 수준 향상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엘앤에프는 정보보안을 단순한 비용이 아닌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자체 보안 솔루션과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산업 생태계의 표준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고객사와의 신뢰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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