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산학과 손잡고 공동주택에 최적화된 에너지 절감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10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7일 경동나비엔,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등과 손잡고 공동주택의 효율적인 난방을 위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외부 날씨 변화는 물론이고 보일러에서 사용되고 돌아오는 물의 온도까지 함께 고려한 '스마트 보일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우선 포스코이앤씨는 공동 개발한 보일러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는 시범 세대를 제공한다.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설계와 성능 테스트를 담당하고,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는 에너지 절감 데이터 분석 및 기술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스코이앤씨는 여름철 냉방 에너지 절감을 위해 경동나비엔의 제습 환기 시스템을 에어컨과 연동한 스마트 냉방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실내 습도를 50% 수준으로 유지하면 에어컨 설정 온도를 높게 유지해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에너지 사용 저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이앤씨는 현재 경동나비엔과 함께 'PosMAC(포스맥) 프리미엄 보일러'를 공동 개발 중이다.
이 보일러는 포스코의 고내식성 강판 '포스맥'을 적용했으며 물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온수 사용 패턴에 맞춰 자동 작동하는 AI(인공지능) 기술도 탑재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협약으로 개발되는 보일러 시스템을 접목시켜 10월 말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오티에르' 단지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공동주택 에너지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 효과 10% 이상 달성을 목표로 냉난방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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