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0일 산격청사에서 임플란트 전문기업 ㈜스누콘과 총 370억원 규모의 신규 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스누콘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글로벌 강소기업 1,000+'에 선정된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성서산업단지 내 제2·3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스누콘은 2000년 대구에서 설립된 이후 임플란트를 중국 등 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일천만불 수출의 탑'(2023년), '이천만불 수출의 탑'(2024년)을 연달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 더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사람의 뼈와 유사한 구조의 SLA 방식 표면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골유착 속도를 단축시키고 시술 안정성을 높이는 등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누콘은 코로나19 이후 중동 및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성서1차 산업단지 내 1천770㎡ 부지에 약 150억원을 들여 제2공장을 이달 말 준공할 예정이며, 인접한 5천259㎡ 부지에는 약 220억원을 추가 투자해 제3공장을 2027년 1월 완공할 계획이다.
박영우 스누콘 대표는 "창업 25년 만에 신공장을 건립하게 된 만큼 대구에서 수출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민선 8기 이후 지역 임플란트 기업 4개사와 총 5건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산업 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총 투자금액은 1천218억원, 신규 고용은 242명에 달한다.
대구시는 그동안 '초연결 치과플랫폼 개발',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 '치과 의료기기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육성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4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치과이식형 디지털의료제품 개발기반 구축'에도 선정되며 첨단 치과산업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스누콘의 확장 투자를 통해 대구가 국내 치과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더욱 견고해졌다"며 "스누콘이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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