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정위, 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 '사전 협의' 진행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기업 결합 심사 단축·예측 가능성 높이는 제도

10일 국내 영화관 업계 2·3위 업체인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합병을 두고 경쟁 당국이 사전 심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한 멀티플렉스 상영관에서 관객들이 영화 상영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국내 영화관 업계 2·3위 업체인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합병을 두고 경쟁 당국이 사전 심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한 멀티플렉스 상영관에서 관객들이 영화 상영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영화관 업계 2·3위 업체인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합병을 앞두고 경쟁 당국이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 간 합병 건에 대한 '사전 협의'를 지난달 11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사전 협의는 기업 결합 심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도입된 제도다. 정식 기업결합 신고 전 시장 획정, 점유율 산정, 경쟁제한 우려 등에 대한 자료를 미리 제출해 본 심사 자료 보정 절차를 줄일 수 있다.

두 회사 간에 정식 기업결합 신고는 사전 협의와 두 회사 간 인수·합병(M&A) 계약이 체결된 후 공정위가 접수할 예정이다.

영화 배급업과 영화관 사업과 영화 배급업을 영위 중인 두 회사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영화관 업계 1위인 CGV와 양강 구도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CGV는 전국에 1천345개, 롯데시네마는 915개, 메가박스는 767개 스크린을 갖고 있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합병하면 CGV 스크린 수를 넘어선다. 주요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와 플러스엠의 합병도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두 회사가 합병되면, 둘 중에 한 회사만 존속할 수 있다"며 "아직 어떤 회사가 남을지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은 9일부터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시작하며, 내란전담재판부 및 사법 관련 법안을 '사법파괴 5대 악법'으...
iM뱅크의 차기 은행장 선임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19일부터 22일 사이에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강정훈 경영기획그...
대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칼로 찌른 20대 남성이 체포되었으며,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대전에서는 30대가 대리운전 기사를 차량...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