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초고강도 규제 정책을 펼치자,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국내 시장을 고려한 정책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KB부동산의 아파트 시장동향(7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60.6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대구 지역은 22.9를 기록하는 등 5대 광역시는 22.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상당한 격차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이 아파트 매우위지수에서 큰 차이를 보이면서 지역별 맞춤형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성훈 대구가톨릭대 부동산학과 교수(한국재무관리학회 회장)는 "공급 정책도 균형 발전 차원을 고려해 수도권 분산 정책과 함께 펼쳐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결국, 수도권과 비수도권 집값 양극화 현상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소장은 "지방의 대부분 아파트가 이번 규제 대상이 아니다 보니 직접적 영향을 받지 않지만, 부동산 시장은 워낙 전후방 효과가 크다 보니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나아가 침체한 지방을 살리기 위해서는 이미 지방에 적용 중인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수우위지수=매수자와 매도자 수에 따라 지수를 결정하게 되는데, 일치하는 경우를 기준치(100)로 정한다. 100을 초과할 경우 '매수자가 매도자 많다', 100 미만이면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적다'는 뜻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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