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으로 임명된 노용석 차관은 "중기부는 우리 산업이 기술주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 질서를 조성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차관은 14일 취임사를 통해 "중기부는 민생경제의 최전선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장 기반을 다져온 핵심 부처"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정부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 저출생과 저성장 극복을 위한 경제 '성장'에 집중하며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노 차관은 또 "불필요한 업무, 불합리한 관행은 과감히 제거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정책고객인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은 물론 일반 국민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정책고객이 직면하는 모든 문제를 다루고 있어 광범위한 전문성을 갖출 필요가 있는 만큼 정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신경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불을 피우는 데는 두 개의 부싯돌'이 필요하다"며 "부싯돌 한 개만으로는 불꽃을 만들 수 없듯이 변화와 혁신의 불꽃 또한 함께 맞닿아 발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971년생인 노 차관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리고 2005년 프랑스 에섹 그랑제콜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4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후 산업자원부와 외교통상부를 거쳐 중소기업청과 중기부 요직을 지내며 중기 정책과 해외 시장에 밝은 정책통으로 꼽힌다.
2013년부터 중소기업청에서 성장촉진과장 등을 지냈고 2017~2019년에는 대통령비서실 중소벤처비서관실에서 행정관을 맡았다. 중기부로 복귀한 뒤 중소기업정책관과 정책기획관 등을 지내다 올 2월부터 중소기업정책실장을 지냈다.
노 차관은 경북 구미 출신인 김성섭 전 차관과 업무 인수인계를 하게 됐다.
댓글 많은 뉴스
"李 '이진숙, 문제있는 것 같아 딱하다' 언급"…정규재 전언
李 대통령 "韓 독재정권 억압딛고 민주주의 쟁취"…세계정치학회 개막식 연설
방위병 출신 안규백 국방장관 후보자, 약 8개월 더 복무한 이유는?
[사설] 이 대통령, 한가로이 폭탄주 만들어 마실 때인가
고성 오간 강선우 청문회…"상처 받았을 보좌진들께 심심한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