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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첫 구속영장…삼부토건 전·현직 회장 등 4명 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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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왼쪽)과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이 10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왼쪽)과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이 10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4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이일준 회장과 조성옥 전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날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이 회장과 조 전 회장,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3일 특검팀이 수사를 정식 개시한 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날 오후에 구속영장 청구 계획을 밝히고 영장 청구까지 진행한 것이다.

이 회장 등은 2023년 5∼6월께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이 부회장은 삼부토건 전·현직 회장의 지분 승계 실무를 맡고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기획한 '그림자 실세'로 꼽힌다.

또 이 전 대표는 당시 삼부토건과 해외 기업들의 업무협약 체결 등 사업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 4일 삼부토건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후 이들을 연이어 소환해 조사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의혹의 '정점'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김 여사를 향한 특검팀의 수사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 전 대표는 삼부토건 주가 급등 전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남겨 수사선상에 올랐다.

그가 김 여사와 친분이 있는 데다 삼부토건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에 정부 기관이 측면 지원한 흔적도 있어 김 여사가 깊이 관여했을 가능성도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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