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이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준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은 지난 10일 직접 지분을 투자하고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을 수행한 '제주한림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방문해 준공 후 시설을 점검하고 미래 비전을 밝혔다.
제주한림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제주도 한림읍 해역에 5.56메가와트(MW) 용량의 해상풍력발전기 18기를 설치한 100메가와트급 사업이다. 지난 2월 종합 준공을 마쳤다. 한전기술을 비롯해 한국전력, 한국중부발전, 현대건설 등 전력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했다.
이 단지는 제주도의 우수한 바람 자원을 이용해 매년 253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연간 12만톤에 달하는 탄소 저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기술은 이번 사업에서 지분 투자사 겸 EPC 수행사로 참여했다. 사업개발 단계부터 인허가, 설계, 구매, 시운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정해진 기한 내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동시에 국산화율을 높여 신재생에너지 분야 EPC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사장은 "제주한림해상풍력의 성공적인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설계기술을 고도화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해상풍력 FEED 전문회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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