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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네 빵집 호두과자, APEC 공식 디저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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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지푸드 산하 디저트 브랜드 부창제과…1990년 문 닫았지만 창업주 외손자가 지난해 재개점

부창제과 창업주 권원갑 씨(위에서 왼쪽으로부터 세번째)와 가족들. 에프지푸드
부창제과 창업주 권원갑 씨(위에서 왼쪽으로부터 세번째)와 가족들. 에프지푸드

1963년 경북 경주시 북부동 한 켠에 문을 연 작은 동네 빵집 '부창제과'의 호두과자가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식탁에 오른다. 부창제과는 1990년 문을 닫았지만 창업주의 외손자가 지난해 재개점해 APEC 정상회의 식탁 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23일 푸드콘텐츠기업 에프지푸드에 따르면 에프지푸드 산하 디저트 브랜드 부창제과가 오는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선정됐다. 경주의 작은 빵집에서 시작된 디저트가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공식 디저트로 선정된 것이다.

부창제과는 배우 이장우와 에프지푸드가 함께 부활 시킨 경주 지역 제과 브랜드다. 창업주 권원갑 씨의 외손자 이경원 에프지푸드 대표가 1960년대부터 1990년까지 경주에서 운영됐던 외조부의 부창제과를 지난해 이장우와 되살린 뒤 호두과자 브랜드로 재탄생시켰다.

부창제과 한화커넥트점. 한화커넥트
부창제과 한화커넥트점. 한화커넥트

부활 직후부터 부창제과는 업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부창제과는 지난해 강남 신세계백화점에 문을 열고 '우유니 소금 호두과자' 등 호두과자를 이색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로 부활 매장 운영을 시작했다.

새로이 문을 연 지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달성했다. 국내 디저트업계에서 최단기간 매출 신기록이라고 한다. 매출은 월 15억원을 돌파해 매장은 현재 7개로 확대됐고 오는 8월에는 광주광역시에도 매장을 낼 예정이다.

부창제과는 국내 성공을 기반으로 국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이자 브랜드 발상지인 경주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경주에 '부창제과학교'를 설립해 제과 인재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 대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브랜드 스토리와 차별화된 메뉴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디저트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확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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