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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단일화'로 대통령된 尹, 복지부 장관 제안 한 번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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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극단 세력과의 절연 등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극단 세력과의 절연 등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일화한 뒤 당의 주류에서 밀려난 데 대해 "들이받고 싶었지만 당에 해가 될까 봐 참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23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단일화 합의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원하는 거 뭐든지 하게 해주겠다'고 얘기했고 발표문에도 '공동 정부'를 명시해 난 뭐든 맡을 수 있었다. 그런데 2023년 당의 개혁을 위해 전당대회에 나가니까 '국정의 적'이라고 공격하더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20대 대선 마지막 TV 토론을 마친 직후 윤 전 대통령과 단일화 담판에 나섰고 사전투표 하루 전 단일화에 합의하며 후보직에서 내려왔다.

안 의원은 윤 전 대통령과 단일화한 이유로 "10년 동안 제3당을 이끌며 대표만 4번을 해봤지만, 소선거구제로 사표가 근 70%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선 3당 실험은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 단일화를 결심했다"며 "남은 두 후보 중 한 명은 범죄 혐의자고, 한 명은 정치 초보자인데 그래도 초보자 손을 들어주자는 생각에 국민의힘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 시절 총리직 제안은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보건복지부 장관 제안을 한 차례 받은 게 전부"라며 "후보 2명이 연속 낙마하자 세 번째로 제안하길래 거절했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 재임 중 그를 만난 적은 있냐'는 질문에는 "독대는 전무하고 2023년 1월 2일 당정 신년 인사회에서 악수한 게 전부"라며 "그때 윤 전 대통령이 '조만간 만나 밥이라도 먹자'고 했는데 그 뒤 연락이 없어 유야무야 됐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에 가장 먼저 찬성했다.

그는 지난 19일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동훈 전 대표와 비공개 오찬을 가지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당 쇄신과 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이번 회동에 대해 "지난 16일 한 전 대표가 '뵙고 싶다'고 텔레그램을 보내와 회동이 이뤄졌다"며 "한 전 대표에게 ▷인적 쇄신 ▷당 시스템 혁신 ▷인재 풀 확장 등 3대 개혁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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