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달 전 세계자유총연맹 총재가 대통령 베트남 특사단장 자격으로 28일부터 3일간 하노이를 방문한다. 당초 이인기 전 한나라당 의원이 단장 역에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개인 사정으로 박 전 총재가 자리를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달 베트남 특사단장은 27일 "대통령 특사단 단장 역으로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백혜련 의원과 함께 3일간 하노이를 방문하게 됐다"며 "방문 기간 새 정부 출범과 정책 방향 등을 알리고 교류 협력 강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사단은 베트남에서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양국 관계 확대 의지를 담은 대통령 친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28일에는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과 팜 민 찐 총리를 연쇄 회동하고, 10월 말 열리는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베트남 정부의 협조와 현지 진출 국내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박 단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각 분야에서 깊은 우회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한 뜻깊은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으로 양국의 형제애가 다시 한번 빛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 단장은 15대 국회부터 신한국당과 한나라당에서 비례대표와 대구동을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2021년 제20대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홍준표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으나 윤석열 후보가 확정되면서 같은 해 12월 국민의힘을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 이재명 민주당 후보 캠프 대구경북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