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순탁 영남대 석좌·명예교수, '젊은 노년시절 벽천의 흐름' 출간

이순탁 석좌교수이자 명예교수가 최근
이순탁 석좌교수이자 명예교수가 최근 '젊은 노년시절 벽천의 흐름'(애플그린 디자인)을 출간했다.

이순탁(85) 영남대 석좌교수이자 명예교수가 최근 '젊은 노년시절 벽천의 흐름'(애플그린 디자인)을 출간했다. 40년 동안 몸담았던 영남대를 정년퇴직한 이후 20년에 걸친 국내외 활동을 정리해 책을 냈다.

이 교수는 정년퇴직 이후 20년에 걸친 기간을 젊은 노년(Young-Old Period)이란 단어로 정의했다. 곧장 노년으로 접어드는 것이 아니라 젊은 노년을 거쳐 노년이 되는 것으로 파악한 것이다. 이 교수는 "정년시 대학에서 명예교수 뿐만 아니라 대학 최초의 '석좌교수'란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어깨에 걸어줬다"며 "그동안 못다한 일들을 마무리하라는 대학의 지상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불철주야 세계를 누비면서 교육, 연구, 국제적인 활동으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언 젊은 노년의 해가 저물어가게 됐다"고 했다. 책 제목의 벽천(碧泉)은 물 연구에 평생을 바친 이 교수의 호(號)다.

2010년 유네스코 국제수문수자원프로그램(IHP) 의장, 2015년 대구에서 열린 세계물포럼 국제운영위원장 역임 등 글로벌하고 다양한 활동을 책에 담았다. 또한 말레이시아국립대와 세르비아 노비사드대의 박사학위 수여 및 프랑스 와인작위 수여 등의 내용도 같이 실었다.

이 교수는 "힘이 닿는 한 계속해서 수문수자원의 지속가능관리의 국제 활동에 기여하면서 물 안보를 걱정하지 않고 범 지구 어디에서나 맑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상선약수(上善若水)의 길을 걸으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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