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2025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에서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인크루트는 29일 '2025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을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2004년부터 22년간 매년 하반기 공채를 앞두고 진행되고 있다.
올해 조사는 구직 중인 대학생 1천176명을 대상으로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70개사(6월 5일 기준, 지주사·금융사·공기업 제외)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1위는 사상 처음으로 SK하이닉스(7.1%)가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순위가 무려 8위나 오르면서 '채용 브랜딩 파워'를 선보였다.
SK하이닉스를 선택한 대학생들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66.7%)'를 이유로 꼽았다.
SK하이닉스는 또 남성 구직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표(9.3%)를 얻었다. 전공별로는 공학·전자 전공생들(16.8%)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뽑혔다.
2위는 CJ ENM(6.7%)으로 지난해보다 3위 올랐다. CJ ENM을 선택한 이유로는 '우수한 복리후생(41.8%)'이 가장 많이 꼽혔다.
CJ ENM은 여성 구직자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8.5%)이었다. 또 인문·사회·상경·교육 전공자들(9.6%)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뽑았다.
2023년, 2024년 2년 연속 1위였던 삼성전자는 5.4%의 득표로 올해는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를 선택한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41.3%)'가 가장 많았다.
4위는 네이버(4.7%)로, 네이버를 택한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38.2%)'가 가장 높았다.
5위는 CJ제일제당(3.1%)으로 지난해보다 2위 상승했다. 선호 이유로는 '동종업계와 지역 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24.3%)'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공동 6위는 현대차(2.6%)와 카카오(2.6%)가 올랐다. 8위는 LG전자(2.2%)였다.
이명지 인크루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팀장은 "급여와 보상 제도를 중시하는 경향이 올해는 더욱 두드러지면서 상위권 기업들의 순위 변동을 이끌었다"라며 "올해 결과에 비춰봤을 때 기업들은 자사의 채용 브랜딩 전략 수립에 확실한 보상과 선도 기업 이미지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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