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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혁수 대구지검장 29일 취임…"제도 변해도 국민 보호하는 검찰 사명 변치 않아"

박혁수 대구지검장이 29일 취임사를 하고 있다. 대구지검 제공
박혁수 대구지검장이 29일 취임사를 하고 있다. 대구지검 제공

박혁수 제71대 대구지검장이 29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박 지검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최근 검찰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크고 사회적 논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도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에 새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그간 검찰이 국민들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깊이 성찰하고 바꾸고 고쳐 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 우리 스스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형사사법 제도의 급격한 변화로 생길 수 있는 수사와 재판의 지연과 범죄 대응력의 약화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는 문제점은 없는지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지검장은 "아무리 제도가 변한다고 해도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형사사법 절차에서 인권을 보호하는 검찰의 사명은 변하지 않는다"며 "오로지 증거에 따라 진실을 규명하고 올바른 법리를 적용해 억울한 피고인이나 죄를 범하고도 벌 받지 않는 범죄자가 생기지 않게 해아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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