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7월 29일(화)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평일 오후 5~6시)
-진행: 서수현 아나운서
-대담: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이하 조원진), 최경철 매일신문 편집위원(이하 최경철)
▷서수현: 저희 주제 넘어가서, 벌써 시간이! 제가 이렇게 말을 빨리 해도 벌써 시간이 40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 가장 궁금해하시는 주제를 얘기해 볼까 하는데 당대표입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누가 과연 될 것이냐. 우선은 당대표 적합도 지지 조사가 나왔는데요. 국민의힘 지지층은 김문수 전 장관을 가장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시스 결과인데, 성인 남녀 1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차기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합니까?' 물어봤더니 34.9%가 김문수 전 장관이라고 답했고요. 장동혁 의원 19.8%, 조경태 의원 11%, 주진우 의원 8.8%, 안철수 의원이 8% 순이었습니다.
이걸 두고 채팅창이 방송 시작부터 벌써부터 화끈해지고 있습니다. 대표님, 어떻게 보십니까?
우선은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가 썸네일에는 김문수 전 장관과 조경태 의원을 올려놨는데, 여기에 대해서 반발하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아요. 이분들은 장동혁 의원님을 지지하시는 걸까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어떻게 보세요?

▶조원진: 2강이 김문수, 조경태인가요?
▷서수현: 조사 결과 그렇습니다. 그래서 당심 대 민심이 갈리고 있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원진: 결국은 4강 더 가면 80 대 20, 당심이 80이고 20도 캡 씌워서 20이잖아요.
▷서수현: 그럼 당심이 1위가 김문수 후보니까, 김문수 후보가 유력한 거예요?
▶조원진: 그리고 민심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뽑는 거예요. 결국은 전부 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뽑는 거라고 보시면 되잖아요. 그중에 80%는 권리당원에서 뽑는 거잖아요. 그러면 권리당원의 입장이 뭔가.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 여론조사해 가지고, 소위 여론조사했더니 조경태가 호남에서 1등, 전체 여론조사에서 1등 했어요. 그걸 또 조경태가 SNS에 올리더라고? 그걸 올려. 룰이 있는데 룰에 준해서 자기가 몇 등인가를 봐야 되는데, 그걸 올렸다가 결국은 역선택 1등 한다는 것은 국민의힘 대표 자격이 없다는 거잖아요.

뭐냐 하면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 혹은 중도도 아니고 저쪽에, 좌쪽에 있는 사람들이 조경태를 지지한다, 한동훈을 지지한다. 그런다면 그거는 결국은 좌측에 유리한 사람이다, 이렇게 볼 거 아니에요? 민주당한테 유리한 사람이라고, 좌측에 유리한 사람이 볼 거 아닙니까?
그걸 또 자랑스럽게 자기 1등 했다고 올려. 결국은 당심 80 대 민심 20, 그것도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 20, 역선택 못 하도록 룰을 만들었잖아요. 이제 뒤를 한번 보자.
안철수 후보가 '김문수, 자기 거취 결정해라' 이렇게 얘기하고 공격하던데, 안철수 의원이 당대표는 고사하고 정치에서 떠날 때가 됐다. 저는 그래 봐요. 저는 지금도 눈에 선한 게, 2017년, 2016년 겨울부터 2017년 문재인, 그때 민주당 대표도 안 나오는데 자기 혼자 앞에서 광화문에서 딱 탄핵 팻말 들고 서 있더라고. 그러면서 팽당했잖아요. 들어가서 이번에도 조경태가 안철수하고 단일화하자, 또 안철수가 철수합니까?
이번에 안철수 후보가 여론조사로 보면 꼴찌할 확률이 되게 높다고요. 4강 가더라. 4강 더 갈 수 있을지 모르고, 더 가더라도 꼴찌할 확률이 높은데,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자기 정치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서수현: 대선을 계속 노리시지 않을까요?
▶조원진: 저는 안철수 정치라는 게 뭔지를 잘 모르겠어요. 이번에도 조경태가 안철수를 얼마나 무시하면 단일화하자고 그렇게 얘기하겠어요. 그래서 안철수 정치의 그런, 왔다 갔다 하는 정치, 또 철수하는 정치는 이제 안 봤으면 좋겠다. 우리가 언제까지 안철수의 논리적이지 않은 그러한 비겁한 상황, 또 보수로 봐서는 가장 어려울 때 가장 반대편에 서 있는 거야. 가장 어려울 때 가장 적극적으로 보수를 궤멸시키는 쪽에 서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박근혜 대통령 때도 앞장서고, 탄핵 앞장서고, 이번에도 탄핵소추 의결에 앞장서고.
조경태는, 저는 그래요. 조경태, 민주당에서 왔으니까 뭐 그럴 수 있다. 그런데 한동훈이 안 나오게 하고 당신이 나왔으니까, 당신도 나름대로 그 탄핵 찬성 쪽의 입장에서, 어떠한 입지를, 국민들의 마음이, 당원들의 마음이 어떤지를 제대로 견제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얘기해 주고 싶고.

장동혁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어요. 장동혁 왜 나왔어요? 장동혁 의원은 저는 솔직히 말하면 국민의힘의 기득권, 소위 중진들을 비롯한 친 당권파들이 내세운 사람이다. 기득권 내려놓기 싫어서, 끝까지 기득권 내려놓지 않고 김문수 배제시키고, 그전에 경선 후보 교체했듯이, 이번에 대세인 김문수를 또 밀어내려고 한, 소위 당권파, 친윤, 윤석열 대통령 때 호가호위했던 사람들이 자기 기득권 내려놓기 싫어 가지고 장동혁을 앞장세운 거 아닙니까? 장동혁이 똑똑한 사람이 왜 거기에 앞장서냐고, 나는 그게 답답하다고요.
그리고 또 일부 사람들이 그래요. 장동혁이, 아니 속에 들어가 보면 기득권 내려놓기 싫은, 쇄신을 반대하고 혁신의 정면 돌파, 김문수가 들어오면 자기 자리가 위태롭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그런 사람들이 모여 가지고 장동혁을 내세웠어. 장동혁은 현역 국회의원들 지지를 받고 있잖아요.

대부분 다 친한계 빼고, 김문수는 현역 지지율 안 받아. 그러니까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김문수 들어오면 뭔가 자기들의 위치가 위태롭지 않나, 이래서 내세운 사람이 장동혁 아닙니까? 대부분 다 알고 있어요. 장동혁이가 갑자기 나와 가지고 왜, 어떻게 친윤 쪽의 지지를, 국회의원들의 지지를 그렇게 받아 가지고 갑자기 부상하는 식으로 얘기를 하냐 이거지.
그래서 유튜브 보는 분들이나, 국민의힘의 진짜 쇄신을 원하고 인적 청산을 원하고, 이재명 정권하고 강하게 싸울 수 있는 전선을 구축하려면 누가 필요한가. 저는 김문수밖에 대안이 없다고 보는데.

장동혁이는 권선동이나 이런 친권파들이, 전부 다 당권파들이 다 장동혁 민다는 거 뻔히 알면서, 왜 국민의힘의 쇄신, 개혁을 원하는 사람들이 장동혁 얘기를 합니까? 저는 그거는 맞지 않다고 봐요. 저는 장동혁 개인은 제가 되게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그 뒷배경들이 너무 정치 더럽게 한다. 정치를 이렇게 더럽게 할 수 있느냐, 그런 분노가 생기는 거예요. 자기 기득권을 끝까지 안 내려놓으면 마지막 발악으로 보인다는 거죠.
이재명 정권은 사회주의로 가고 있는데, 자기 기득권 내려놓기 싫어 가지고 이 사람 찾다, 저 사람 찾다, 결국은 장동혁을 내세워 가지고 자기 기득권 지키려고 하는, 이러한 더러운 정치. 제3류 정치들을 국민의힘이 하고 있으니까, 저는 답답한 정도가 아니고요. 분노가 치밀어 오는 거예요.

▷서수현: 그럼 대표님은 말씀을 추려볼 때, 김문수 전 장관이 대세고, 김문수 전 장관이 가장 확률이 있다고 보시는 것 같은데요. 그러면 김문수 전 장관이 왜 잘할 것인지. 사실은 김문수 전 장관도 대선 당시에는 말 바꾸고, 대선 때 행보 때문에 비판을 받는 것도 있거든요.
그래서 장동혁 의원과 갈라지고 있는 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대표님이 보셨을 때는, 그럼 김문수 전 장관이 왜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시는지, 국민의힘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시는지.

▶조원진: 우선 장동혁이 왜 출마했느냐, 장동혁의 뒷배경이 뭔가, 그게 엄청나게 음모예요. 이거는 음모예요. 장동혁의 뒷배경이 현직 국회의원들, 중진들 아닙니까? 현직 국회의원들이 장동혁 내세워 가지고, 저는 장동혁 좋아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지만, 그렇게 나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는 거예요.
왜, 자기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제3 인물을 내세워서 견제를 한다. 저는 그게 후보 교체의 제2탄이라 보는 거고요.
김문수라는 사람은요, 내려놓을 게 별로 없어요. 이재명 정권은 조금만 저항하면 바로 공격적으로 들어옵니다. 특히 내려놓을 게 없는 사람, 나름대로 싸워 본 사람. 이재명 정권하고는 견제의 단계가 아니에요. 투쟁의 단계지.

이재명 정권하고 전선을 구축해서 투쟁할 수 있는 구도를 짜야 되는데, 기득권, 소위 윤석열 대통령 때 호가호위했던 친문 세력들이나 윤 대통령 등 뒤에 칼 꽂은 친한 세력들이나, 이러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 대한 비판은, 국민들은 '너 다 바꿔라' 하는 소리 아닙니까? 그런데 그것을 지키려는 세력들이 제3 인물을 내세워 가지고 견제를 하고 있다?
저는 견제를 해도 김문수라는 사람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너무 심하지 않냐. 지난번 후보 교체 문제까지 거론했던 세력들이 다시 장동혁이라는 사람을 내세워서 김문수를 내밀고 있다, 발로 내밀고 있는 거예요. 그건 정말 아닌 것 같다. 김문수의 삶의 궤적이나, 대선 과정에서 보니까 나름대로 올바른 삶을 살아온 거고, 또 이재명 정권하고 싸울 때는, 제가 그랬잖아요. 목숨 걸고 싸워야 된다. 그러려면 내려놓을 게 없어야 되고, 청렴해야 되고, 뒤져도 아무것도 안 나와야 된다.

▷서수현: 이미지 쇄신이라는 과제는 있지 않을까요? 당시에 단일화를 실패했기 때문에.
▶조원진: 저는 단일화 얘기해서 지키지 않은 부분은 본인 엄청난 비판을 받아야 되는 거 맞아요. 두 번째, 저는 지금 생각에 한동훈도 껴안고 이준석도 껴안고, 그거는 전략이라고 봐요.
전선을 만들어내야 된다. 이재명 전선하고 만들어내고, 거기에서 강력한 단일 지도체제로서 김문수의 정치를 할 때, 이재명 정권하고 싸우는 데, 대통령 선거 같이 반대적인 입장에서 비판하고 자기 논리적으로 맞지 않으면서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은 같이 못 가는 겁니다.

틀은 전체 짜되, 같이 못 가는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 같이 못 가게 되는 거예요. 그런 입장으로 봐서는, 저는 장동혁 후보가 나름대로 정치적인 자산인 거는 맞는데, 이 판에 들어와서 기득권, 국민의힘의 기득권 정치인들을 대변한다? 그것은 대단히 잘못된 정치라고. 그래서 제가 하잖아요.
정치 더럽게 한다. 장동혁이 아니고, 장동혁을 의도적으로 자기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움직이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정치 더럽게 한다. 이런 표현을 쓰고 싶어요.
▷서수현: 어렵습니다. 이 문제에 관련해서, 당대표 누가 될 것이냐 관련해서, 채팅방도 의견이 갈립니다. 같은 보수 지지자분들 사이에서도 이렇게 의견이 갈리니까, 저는 말을 아끼겠습니다.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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