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보리·마늘 생산량 늘고…양파 생산 감소

'2025년 재배면적(확정) 및 농작물생산량조사'
양파 생산량 16% 감소…가격 하락에 재벼면적 줄어

지난해 전국 보리 생산량은 9만 2천톤으로 전년 7만 1천톤보다 30.1% 증가했다. 마늘 생산량은 31만톤으로 전년 28만 5천톤보다 8.8% 증가했다. 양파 생산량은 118만 2천톤으로 전년 117만 5천톤보다 0.5% 증가했다. 통계청 제공
지난해 전국 보리 생산량은 9만 2천톤으로 전년 7만 1천톤보다 30.1% 증가했다. 마늘 생산량은 31만톤으로 전년 28만 5천톤보다 8.8% 증가했다. 양파 생산량은 118만 2천톤으로 전년 117만 5천톤보다 0.5% 증가했다. 통계청 제공

올해 경북의 보리·마늘 생산량은 늘었으나, 양파 생산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보리 생산량은 감소하고, 마늘과 양파 생산량은 늘었다.

통계청은 30일 보리·마늘·양파 등에 대한 '2025년 재배면적(확정) 및 농작물생산량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북의 올해 보리 생산량은 2천272톤(t)으로 지난해 2천5톤에 비해 13.3% 증가했다. 재배면적은 555㏊로 지난해 546㏊에 비해 1.7% 증가했다. 세부 품목별로 겉보리가 1천764t, 쌀보리는 508t 생산됐다.

대구 보리 생산량은 올해 718t으로 지난해 916t에 비해 21.6% 감소했다. 재배면적은 올해 238㏊로 지난해 307㏊에 비해 22.6% 감소했다. 세부 품목별로 겉보리 638t, 쌀보리 81t 생산됐다.

경북의 올해 마늘 생산량은 7만2천4t으로 지난해 6만4천278t에 비해 12% 증가했다. 재배면적은 4천639㏊로 지난해 4천568㏊에 비해 1.6% 증가했다. 경북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2번째로 마늘 생산량이 많았다.

대구 마늘 생산량은 1만5천875t으로 지난해 13만459t에 비해 18% 증가했다. 재배면적은 944㏊로 지난해 847㏊에 비해 11.6% 증가했다.

경북의 올해 양파 생산량은 16만6천111t으로 지난해 19만8천37t에 비해 16.1% 감소했다. 재배면적은 2천696㏊로 지난해 2천213㏊에 비해 17.9% 감소했다. 경북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번째로 양파 생산량이 많았다.

대구의 올해 양파 생산량은 5만7천363t으로 지난해 5만2천801t에 비해 8.6% 증가했다. 재배면적은 711㏊로 지난해 683㏊에 비해 4.1%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양파 가격 하락과 고령화 등으로 인한 재배면적 감소로 경북의 양파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의성마늘 수확철을 맞아 의성 마늘 재배 농가에서 올해 첫 마늘 수확에 나섰다. 의성군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따른 일손 부족으로 해마다 재배 면적이 줄고 있는 마늘 농가의 영농 방식을 스마트농업과 기계화로 전환할 방침이다. 의성군 제공.
본격적인 의성마늘 수확철을 맞아 의성 마늘 재배 농가에서 올해 첫 마늘 수확에 나섰다. 의성군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따른 일손 부족으로 해마다 재배 면적이 줄고 있는 마늘 농가의 영농 방식을 스마트농업과 기계화로 전환할 방침이다. 의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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