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환경보건학과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환경 전공을 개설한 전문대학으로, 환경 전문 인력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학과는 '먹는물'과 '기후변화'라는 세계적 이슈를 특화 교육 전략으로 내세우며,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환경보건학과는 수질환경, 대기환경, 환경유해인자 측정·처리·예방,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 위해 요인 등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환경보건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1만3천명의 환경 전문 인력이 필요하며, 정부는 2025년까지 8만 개의 환경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학과는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의 '먹는 물·기후변화 대응 환경보건 기술사관 육성사업'에 전국 최초로 선정돼, 5년간 약 17억 원의 정부 지원금과 대구시 보조금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집중 전공교육, 현장 실무, 자격증 교육이 연계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무 맞춤형 학사운영으로 조기취업과 학점 연계 등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
기술사관육성사업은 고교-대학 연계 교육을 통해 산업현장 맞춤 인재를 조기 양성하는 정부 사업이다. 고등학교 2~3학년생에게 대학 수준의 전공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진학 시 등록금 90%까지 지원된다. 자격증 취득 시 100만원, 조기 취업 시 50만원, 우수 성적자에게 50만원의 훈련 장려금, 해외 연수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학과는 최신 분석장비와 실험실을 갖추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협약해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 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 환경기능사, 화학분석기능사, 화공기사 등 자격시험 실기 장소로 활용되며,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실습과 시험을 동시에 준비해 자격 취득률이 높다.
교육과정은 먹는물 전문가 과정과 기후변화 대응 전문가 과정으로 이원화돼 ▷전공직무능력 향상 ▷캡스톤 디자인 ▷현장실무 심화 ▷국가자격 대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론과 실습, 산업체 현장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며, 다수 졸업생이 졸업 전 주요 자격증을 확보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폭넓게 진출하고 있다. 공공기관으로는 대구환경청, 대구시청, 한국수자원공사,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경북보건환경연구원 등이 있으며, 민간 분야에서는 국내 주요 환경·화학·제조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환경보건학과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연계해 현장 실습과 인턴십, 취업을 지원한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의 협약, 140여 개 입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 최근 3년간 혁신형 물기업 30곳 중 14곳이 대구에 소재해, 지역 내 취업 기회도 크게 확대됐다.
글로벌 연계도 강화 중이다. 지난 4월 베트남 하노이의 고등교육기관과 협력 체계 구축, 건설대학과의 업무협약 체결 협의, 한국어 어학당 운영 등으로 유학생 유치 기반을 마련했고, 향후 아세안 국가로 국제교육 확대도 계획 중이다.
학생 복지도 돋보인다. 한국장학재단 지역인재 장학금 외에 ▷국가자격증 실기시험 관리원 지원금 ▷입학장려금 ▷공로장학금 ▷1가정 2자녀 장학금 ▷교직원 장학금 ▷동문회 장학금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며, 성적우수자와 복지 장학생도 두루 지원한다.
김지훈 환경보건학과장은 "이제 환경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우리 학과는 대기와 수질 등 핵심 환경 이슈에 대한 현장 해결 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자 지속적인 교육 혁신과 산업체 발굴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진성준 제명 국회청원 등장…대주주 양도세 기준 하향 반대 청원은 벌써 국회행
[인터뷰] 주호영 국회부의장 "절박감·전투력 없는 국힘, 민주당에 못 당해"
국힘 당권주자들, 후보 등록 후 '찬탄'도 '반탄'도 나란히 TK로
진성준 "주식시장 안무너진다"…'대주주 기준' 재검토 반대
한미 관세협상 타결 영향?…李 대통령 국정지지율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