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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신명, 오늘날 재현…국립정동극장 '광대' 대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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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16일 양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서
1902년 최초 근대식 유료공연 '소춘대유희' 모티프
궁중정재·민속춤·판소리·풍물 등 전통연희 현대적 해석
소리꾼 이봉근·대구 출신 7세 소리신동 최이정 출연

국립정동극장 전통연희극
국립정동극장 전통연희극 '광대' 공연사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국립정동극장 예술단과 예술단장 '순백'이 1902년 협률사의 공연을 복원한 '2025 소춘대유희' 공연을 준비하던 중, 극장의 전기가 나가 사람들은 혼비백산이 돼 도망친다. 갑작스러운 리허설 중단으로 답답한 순백이 소리 한 자락을 읊조리자 극장의 기운이 기묘하게 변하기 시작한다. 이내 변해버린 극장, 시공간이 무너진 틈새로 백년의 시간, 백년의 광대가 쏟아져 나온다. 믿을 수 없는 광경과 당황한 순백 앞에 정체불명의 한 아이가 나타나는데...

전통예술과 현재를 잇는 공연으로 주목받은 국립정동극장 전통연희극 '광대'가 오는 8월 15일(금) 오후 7시 30분, 16일(토) 오후 5시 양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

'광대'는 지난해 쇼케이스 공연 당시 '소춘대유희 The Eternal Troupe'라는 제목으로 첫 선을 보인 뒤, 관객 피드백을 반영해 보다 명료하고 대중적인 이미지의 제목으로 재탄생했다. 작품은 1902년 협률사(協律社)에서 올린 최초의 근대식 유료 공연 '소춘대유희(笑春臺遊戱)'를 모티프로, 당대 광대들의 기예와 예술세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국립정동극장 전통연희극
국립정동극장 전통연희극 '광대' 공연사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줄거리는 2025 버전 '소춘대유희' 공연을 준비하던 예술단원들 앞에 100년을 살아온 백년광대와 오방신(극장신)이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궁중정재, 민속춤, 판소리, 풍물, 버나 등 전통 연희가 놀이처럼 이어지며 신명과 유희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봉근
이봉근

극 중 '순백' 역의 소리꾼 이봉근은 영화 '소리꾼', 방송 '불후의 명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통 판소리의 매력을 대중에게 알려왔으며, 이번 무대에서도 짙은 소리로 관객들을 만난다.

최이정
최이정

'아이' 역은 대구 출신의 7세 소리 신동 최이정이 맡았다. 제42회 전국 국악 경연대회 초등부 판소리 최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지닌 차세대 소리꾼으로 후반부 반전의 묘미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7월 대만 신베이시 클라우드 게이트 극장 투어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해외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 연희극의 독창성과 가치를 각인시킨 바 있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광대'는 백년 전의 무대와 오늘의 무대가 맞닿는 특별한 시간여행이자, 세대를 잇는 광대 정신의 재현"이라며 "국립정동극장의 K-컬쳐시리즈의 감동을 대구문예회관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5세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667~8

국립정동극장 전통연희극
국립정동극장 전통연희극 '광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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