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도 59호선 김천 구간 8.2㎞ 새단장 완료…4일 개통

구미 6.1㎞와 연계로 16.5㎞ 전구간 연결
TK신공항 접근성 향상·교통량 분산 기대

국토교통부는 3일
국토교통부는 3일 "'김천구미 국도건설공사' 중 김천 구간 8.2㎞가 완공돼 4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1월 22일 부분 개통된 구미 선산읍 6.1㎞ 구간과 연결돼 김천구미 간 전체 16.5㎞ 구간이 모두 연결된다. 사진은 경북 김천시 대광동에서 감문면 태촌리까지 8.2㎞, 2차로 선형개량 한 도로의 모습. 2025.8.1. 국토부 제공

경북 김천 대광동에서 감문면 태촌리를 잇는 국도 59호선 8.2㎞ 구간이 새단장을 마치고 4일 오전 9시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김천~구미 국도건설공사' 중 김천 구간 8.2㎞가 완공돼 4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1월 22일 부분 개통된 구미 선산읍 6.1㎞ 구간과 연결돼 김천~구미 간 전체 16.5㎞ 구간이 모두 연결된다.

이번 개통 구간은 2018년 착공해 314억원을 투입한 선형개량 사업으로, 기존 곡선 구간을 직선화하고 도로 폭을 확장해 교통정체 해소와 안전성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던 구간에 평면교차로와 회전교차로, 교통안전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김천시는 사업 초기부터 공단삼거리에서 서부교차로까지 2.64㎞ 구간의 4차로 확장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김충섭 전 시장이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정하고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수시로 만나 사업 필요성을 건의해, 2023년 7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4차로 확장이 최종 확정됐다. 4차로 확장은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이번 개통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김천~구미 간 주행시간이 기존보다 5분 이상 단축되고, 김천을 순환하는 국도대체우회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특히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 접근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 구간은 이미 1월 개통 이후 주행시간이 2분 단축되는 등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된 상태다. 구미 선산읍 봉남리에서 이문리까지 6.1㎞ 구간에는 평면교차로와 회전교차로, 버스승강장, 보도블록 등 교통안전 시설물이 확충됐다.

대구경북 산업계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클 전망이다. 국도 59호선은 김천산업단장허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잇는 핵심 교통축 역할을 하고 있다. 도로 개선으로 물류비 절감과 기업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앞으로도 도로 정체 해소와 안전성 개선이 필요한 지역의 노후도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마중물로서의 간선도로망 확충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경기 안성(국도 38호선 3.7㎞), 연천(국도 3호선 6.9㎞), 전북 진안-무주(국지도 49호선 9.8㎞) 등 3개 구간도 이달 중 순차 개통한다. 4개 구간 총 28.6㎞에는 2천287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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