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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불확실성 해소한 K배터리, 中 장악한 ESS 시장 점유율 확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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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전력망용 ESS 배터리 컨테이너. LG에너지솔루션제공
LG에너지솔루션 전력망용 ESS 배터리 컨테이너. LG에너지솔루션제공

국내 배터리 3사가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장을 선점한 중국을 밀어내고 북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고율 관세 여파로 중국산 배터리의 미국 내 입지는 점차 좁아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내 수입되는 중국산 ESS 배터리에는 기본 관세와 상호 관세, 펜타닐 관련 보복관세 등을 포함해 총 40.9%의 관세가 적용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

실제 미국 무역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중국산 리튬이온 배터리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감소했다. 또 내년에는 해당 관세가 58.4%까지 오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산 배터리 관세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도 국내 배터리 기업의 ESS 시장 성장의 촉매가 되고 있다.

이 조항은 2035년까지 착공되는 ESS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세액공제(ITC)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현지 생산이 가능한 국내 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5조9천442억원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는데, 업계에선 이번 계약이 테슬라의 ESS 생산에 활용될 것으로 본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관세 등에 따라 중국이 아닌 미국 내 기업으로 LFP 배터리 공급처를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SDI는 오는 10월부터 인디애나주에 있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SPE(스타플러스 에너지)의 일부 라인을 ESS 셀 생산에 활용할 예정이다. 그간 삼성SDI는 울산공장에서 삼원계(NCA) ESS를 생산해 미국에 수출해 왔으며, 삼성SDI의 ESS 미국향 매출 비중은 7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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