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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추미애 법사위원장 내정에…국힘 "독재국가의 최전선 구축하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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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김종혁, 한지아 등 연이어 비판의 목소리 내

주식 차명거래 의혹에 휘말린 이춘석 의원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자신의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주식 차명거래 의혹에 휘말린 이춘석 의원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자신의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의원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추미애 의원을 6일 내정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비판의 목소를 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이춘석 위원장의 탈당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고는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로 자신들만을 위한 '맘대로 독재국가'의 최전선을 구축하려 한다"며 "(그 카드와 같은) 대국민 전쟁선포는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추 의원이 법무부 장관으로서 보여준 행태는 한마디로 무소불위 여당 맘대로였다"며 "민주당이 일말의 반성을 한다면 당연히 법사위원장 자리를 의회민주주의의 오랜 전통에 따라 국민의힘에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 법사위원장이 대형 사고를 쳤으면 의석 앞세워 탈취해간 그 자리는 야당에 돌려줘야 마땅하다"며 "추 의원도 그동안 사고 많이 치신 분인데 민주당도 인물이 참 없나 보다"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김건희 부부 때문에 국민의힘은 엉망이 됐다. 정청래·추미애 조가 민주당을 망가뜨리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다"며 "국민은 오만한 권력을 결코 인내하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같은 당 한지아 의원은 2012년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이던 우원식 국회의장이 "법사위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국회의 역할을 위해 야당이 맡는 것이 맞다"고 말한 기사 내용을 공유하며 "민주당의 논리라면 법사위원장은 당연히 야당 몫이어야 하지만, 민주당은 또다시 새로운 법사위원장을 내정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야당 몫인 법사위원장 자리를 되돌려달라. 국회 내 견제와 균형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특별하고 비상한 상황인 만큼 일반적인 상임위원장 선임 방식을 벗어나겠다"며 "가장 노련하게 검찰개혁을 이끌 수 있는 추미애 의원께 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당내 최다선(6선) 의원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20대 국회에서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한 만큼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분야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이 추 의원을 법사위 위원장직에 내정한 것은 이재명 정부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검찰개혁을 원활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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