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대구경북 지역의 기축 아파트에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장비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는 올해 말까지 대구경북 지역 기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인터넷 통신장비 교체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KT는 구미 인의주공아파트를 시작으로 60여 개 아파트, 총 3만6천여 세대에 '차세대 기가 이더넷 스위치(New 5G-GES)'를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KT는 지난 6월 '초고속 인터넷 천만 고객' 달성을 기념해 경산 삼주봉황타운1차 등 전국 4개 아파트에 신규 장비를 시범 공급한 바 있다.
차세대 기가 이더넷 스위치는 8가닥 꼬임 케이블(4 pair UTP)로 인터넷 속도를 최대 5Gbps까지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 장치다. 주로 아파트 단자함에 설치돼 전류가 통하지 않게 만든 선인 UTP 케이블을 통해 가정까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상 오래된 구축 아파트는 4가닥 꼬임 케이블(2pair UTP)이 배선되고, 1Gbps급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별도 장비 설치나 외벽 광케이블 공사 등이 필요하지만, 스위치를 도입하면 공사 없이도 1Gbps급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01년 준공된 구미 인의주공아파트의 경우 통신실 크기, 아파트 외관 문제 등으로 공사를 진행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통신장비 교체를 통해 1Gbps급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KT는 설명했다.
정철우 인의주공아파트 주거행복지원센터장은 "통신 인프라 업그레이드로 입주민 삶의 질이 개선되고 아파트 가치를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병균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전무)은 "지속적인 인프라 혁신 등으로 디지털 시대에 맞는 통신 품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하락에도 조국·윤미향·최강욱 사면 강행
李대통령, 조국·정경심·윤미향·최강욱 등 광복절 특별사면 [영상]
'조국·윤미향' 영향?…李대통령 지지율 56.5%로 최저치
대통령 '특정인 면죄부' 견제 없는 사면권…무소불위 권력 지적
조국 사면에 시민단체들 반발…"형기 30%만 복역"